강아지 똥으로 보는 건강 상태

 강아지의 똥은 소화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비정상적인지 뿐만 아니라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한 생각보다 많은 정보들이 숨어 있습니다. 오늘은 강아지 똥을 구분하여 그에 따라서 강아지 건강상태나 혹은 소화기관 중에 어느 부분에 문제가 생겼는지를 알 수 있는 이런 방법을 한번 알려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강아지 똥의 형태의 7가지 브리스톨 스케일

브리스톨 스케일
Type1	견과류나 포도송이 혹은 토끼똥과 같이 아주 작은 덩어리로 분리된 대변	심한 변비
Type2	단단한 Type1의 작은 덩어리들이 서로 붙어 소시지 같은 형태의 대변	가벼운 변비
Type3	소시지 같은 형태지만 표면이 말라 있어 금이 가 있는 형태의 대변	정상 범주의 가벼운 변비
Type4	뱀 같은 형태의 변이나 표면이 매끄러우며 윤기가 나는 대변	이상적인 변 상태
Type5	변의 모양이 뚜렷하나 윤곽의 물기가 있어 보이는 부드러운 형태의 대변	배변이 쉬움
Type6	형태는 보이나 약간 곤죽 같이 가장자리가 뭉개지고 으깨진 형태	가벼운 설사
Type7	단단한 형태가 전혀 없는 묽은 액상 형태의 대변	심한 설사

 

 Type1에서 Type3까지는 변비 형태의 대변이고요. Type4가 가장 정상적인 형태의 대변이며, Type5에서 Type7까지는 변이 무른 형태로 설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건강한 강아지가 보통과 다른 묽은 변을 보인 경우, 우선 하루 동안 충분한 양의 물을 제공하고 음식 섭취량을 줄입니다. 물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많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후 하루가 지나 변의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건강과 식욕에 특별한 변화가 없다면, 이는 임시적인 문제일 수 있으므로 상태를 계속 관찰하면 됩니다.

 

 그러나 변이 여전히 묽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거나 변을 본 후에 식욕이 변하거나 활동량이 줄어들거나 변이 3일 이상 지속된 경우, 이는 심각한 문제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수의사에게 상담하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강아지의 건강을 심각하게 해칠 수 있으므로 조속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2. 강아지 똥의 횟수 

 강아지의 정상 배변 횟수는 하루에 1회에서 4회 사이입니다. 이는 강아지의 종류나 개별적인 특성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산책 시 배변을 하는 강아지들은 산책 횟수가 배변 횟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상적인 경우는 먹는 만큼 배변하는 것으로, 강아지가 먹는 횟수와 배변 횟수가 일치하는 것입니다.

 

  만약 강아지의 배변 횟수에 변화가 생겼다면, 이는 소화 과정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는 신호입니다. 일정한 식사량에도 불구하고 배변 횟수가 줄었다면 변비의 가능성이 있고, 식사량은 일정하지만 배변 횟수가 증가했다면 설사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변화는 주로 사료나 간식의 변경, 장내 박테리아의 이상증식, 장내 감염, 또는 스트레스와 같은 요인들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3. 강아지 똥의 색깔

 그리고 세 번째로 강아지 똥의 색깔도 중요한데, 강아지의 변의 색깔은 보통 먹은 음식에 따라 다양하게 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기 위주의 식사를 하면 변은 어두운 검은색 계열의 색을 띌 수 있고,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면 밝은 갈색을 띌 수 있습니다.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안 토마토나 당근과 같은 붉은색 계열의 음식을 먹은 경우와 같이 변의 색깔이 붉거나 주홍빛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사료를 먹는 경우에는 사료의 색이나 냄새가 변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어두운 검은색 계열	고기 위주의 식사
밝은 갈색	채식 위주의 식사
붉거나 주홍빛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인 토마토나 당근 등의 붉은색 계열의 음식
회색 계열	소장 상부의 소화 기능에 문제로 췌장에서 소화효소나 담낭에서 담증의 생성 문제
검은색 계열	소장상부나 위에서의 출혈로 인해 혈액이 소화액에 의해 검은색으로 변한 것
녹색 계열	담낭에 문제가 있거나 식중독 또는 용혈성 빈혈과 같은 상태일 때 종종 발생
붉은색 계열	하부소화기인 대장염의 증상으로 대장에서 출혈이 발생한 것
하얀색 점이 나 줄	기생충이 있을 가능성이 높음
하얀색 백변	뼈를 많이 섭취했을 때 칼슘 때문에 하얗고 딱딱해져 변비나 장폐색의 위험이 있음
노랗거나 황금색	간의 문제일 가능성이 있으며 노령견일 경우 눈의 흰자마저 황달이 있으면 바로 병원 방문

 

 

 하지만 만약 강아지의 변의 색깔이 먹은 음식과 별개로 평소와 다르다면 장내 질병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변이 회색 계열의 색을 보인다면, 소장 상부의 소화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주로 췌장에서 소화효소나 담낭에서 담즙의 생성에 문제가 있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 반면에 변이 검은색 계열의 색을 보인다면, 이는 말레나(Melena)로 알려진 현상으로, 소장 상부나 위에서의 출혈로 인해 혈액이 소화액에 의해 검은색으로 변한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변의 색이 녹색 계열일 때, 풀을 많이 섭취한 경우가 아니라면 담낭에 문제가 있거나 식중독 또는 용혈성 빈혈과 같은 상황일 때 종종 나타날 수 있는 색입니다. 또한, 변의 색이 붉은색이라면, 이는 대장염의 증상으로, 대장에서 출혈이 발생한 것을 나타내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그 외에도 하얀색 점이나 줄이 보이는 똥이라면 기생충이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더 나아가 아예 하얀색 백변으로 보인다면 뼈를 많이 섭취해서 그런 것으로 칼슘 때문에 하얗고 딱딱해서 변비나 장폐색의 위험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노랗거나 황금색의 똥이라면 간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병원에 방문해 진단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4. 강아지 똥에 문제가 보일 때 대처법

 그렇다면 강아지의 변이 문제를 보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갑작스럽게 강아지의 변이 묽어지고 설사가 발생하는 이유는 대체로 장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장염은 부적당한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세균, 바이러스와 같은 감염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시기적인 요인과 소화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기능적인 이상으로 인해 주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또한, 고단백 또는 고지방 식품의 과다 섭취, 췌장염, 식이 알레르기, 또는 이물 섭취와 같은 요인들로 인해 설사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강아지가 하루 이틀 동안 설사를 하다가 스스로 좋아질 수도 있으므로, 먼저 구토가 없고 식욕과 활력이 정상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러한 경우 음식을 주의하여 관찰하면서 조금 지켜보는 것도 좋습니다.

 

 만약 강아지의 변이 지속적으로 묽다면, 적절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먼저, 강아지에게 맞는 소화와 흡수가 원활한 사료를 찾아서 급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변이 여전히 묽다면, 장내 소화 흡수를 돕는 데 도움이 되는 정상 세균을 포함한 유산균을 지속적으로 급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사가 3일째까지 지속되거나 식욕이나 활력이 감소하기 시작고 변의 상태가 개선되지 않고 계속해서 묽다면 동물병원에서 전문가의 진료와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강아지가 염증성 장질환인 IBD와 같은 질병에 걸렸을 수 있고, 만약 변의 색깔이 검은색이나 붉은색으로 나타나 대장 출혈이 동반된다면 장염일 수 있으므로 빠른 치료를 위해 항생제를 포함한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해서 강아지의 대변을 분석하고 건강 상태를 판단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변의 형태, 색깔, 그리고 배변의 횟수와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은 강아지의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만약 변의 상태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된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필요하다면 수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함께 적절한 관리와 관찰을 통해 강아지의 건강을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